6일간 6개 분야 질문 순차공개… 응답 댓글 461개 ‘챗GPT’ 분석 [심층기획-윤석열정부 1년]

박지원 2023. 5. 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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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에 걸쳐 '옥소폴리틱스'와 함께 윤석열정부 1주년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다.

조사는 공약이행·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기타 등 6가지 분야에 관련된 각 3개의 질문을 매일 한 분야씩 옥소폴리틱스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옥소폴리틱스 조사에 작성된 461개의 댓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GPT가 문항마다 각 정치성향에 따른 답변을 한두 문장으로 종합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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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폴리틱스 조사 어떻게 했나
세계일보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에 걸쳐 ‘옥소폴리틱스’와 함께 윤석열정부 1주년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다. 조사는 공약이행·정치·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기타 등 6가지 분야에 관련된 각 3개의 질문을 매일 한 분야씩 옥소폴리틱스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수는 6일간 530명·489명·497명·373명·439명·357명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용산 대통령실. 뉴스1
질문마다 주제에 관한 댓글을 자유롭게 달 수 있도록 하고 이렇게 수집한 댓글 데이터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GPT-4)를 통해 분석 및 정리했다. 옥소폴리틱스 조사에 작성된 461개의 댓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GPT가 문항마다 각 정치성향에 따른 답변을 한두 문장으로 종합해 정리했다.

응답자들의 성향은 플랫폼에서 누적된 각자의 답변을 기반으로 보수·중도보수·중도·중도진보·진보의 다섯 가지로 분류됐다. 기존 여론조사들이 응답자의 정치성향 분류를 응답자 본인의 답변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졌던 것과 비교해 누적된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치성향 분류를 구현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번 조사의 한계도 있다. 수일에 걸쳐 진행된 조사 특성상 조사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 응답자 수의 모집단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고, 양 극단의 답변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중도지대에 답변이 몰리는 경향도 나타났다.

온라인 기반의 정치 플랫폼이다 보니 이에 친숙한 10∼30대 젊은 층의 응답률이 높다는 점도 한계다. 일반적인 여론조사처럼 실제 인구 구성비에 따른 보정 없이 진행돼 젊은 층의 의견이 과다대표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사에서는 단순 전체결과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했다.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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