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리는' 키움증권…피해투자자 집단 고소에 CFD 계좌개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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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2주째인 오늘(8일) '핵심' 라덕연 대표에 이어 키움증권 등 증권사도 소송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증권사의 책임도 묻겠다는 취지인데요.
김익래 회장 사퇴 등 책임 논란이 커지자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도 중단키로 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키움증권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선다고요?
[기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키움증권 등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책임을 묻는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관행이 피해를 키웠다고 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양정근 / 원앤파트너스 변호사 : 사실 비대면 계좌 개설이라는 게 증권사 편의를 위해 있었던 건데, CFD 계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고지하지도 않고 , 원금 이상 손실을 볼 수 있는 거래 형태에 대해서도 본인 확인에 대해 실질적인 확인이 전혀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또 투자자 60여 명은 이번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라 대표에 대해서도 내일(9일) 특경법 상 사기·배임 등 혐의로 고소장을 낼 예정입니다.
[앵커]
키움증권은 CFD 계좌 신규 개설도 중단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CFD 시장 업계 1, 2위 증권사인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CFD 계좌 개설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선제 조치로 '현금 비중' 등을 조절했던 키움증권은 결국 계좌 신설까지 멈췄습니다.
지난 5일 '회장 사임'이란 초강수를 뒀던 키움 입장에선 소송에 CFD 중단까지 이어지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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