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석달째 "경기부진"…고용시장도 '주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가 부진에 빠졌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석 달째 이어졌습니다.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시장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부세종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형 기자, KDI가 우리 경제를 여전히 어둡게 보고 있죠?
[기자]
KDI는 오늘(8일) 내놓은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3개월 연속 같은 진단을 내린 것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줄면서 전달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는데요.
다만 "내수 부진이 완화되면서 급격한 경기 하강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고용시장도 주춤했다고요?
[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보다 35만 5천 명 늘어나며 증가폭이 2월·3월과 비교해 축소됐습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 증가분을 빼면 둔화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고용부는 "외국인 가입 효과 부분을 제외한다면 조만간 가입률이 마이너스로 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고용시장 전체의 불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경제 지표 악화로 성장률 둔화도 예상되죠?
[기자]
KDI는 오는 목요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는데요.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모두 1.8%를 제시했는데 이번 발표에선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IMF와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각각 1.5%,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올해 성장률을 1.6%로 예상한 정부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