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러 간다" 문자 남긴 40대, 실종신고 일주일 만에 결국

이보배 2023. 5. 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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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인들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모습을 감춘 40대 남성이 실종 신고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양시 김포대교 서울 방향 600m 부근에서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고, 발견 당시 시신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시신은 지난 1일 가족과 지인들에게 "죽으러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4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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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과 지인들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모습을 감춘 40대 남성이 실종 신고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고양시 김포대교 인근 한강 수면에 "시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양시 김포대교 서울 방향 600m 부근에서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고, 발견 당시 시신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시신은 지난 1일 가족과 지인들에게 "죽으러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4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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