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호] photo news | 韓·美 워싱턴 선언…‘핵우산’ 협의 그룹 창설 재계 총출동…넷플릭스·코닝, 韓에 兆 단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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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사흘째인 4월 26일(이하 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확장억제(핵우산)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을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발표했다(사진 1). 핵협의그룹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위협에 대응한 핵과 전략무기 운용 계획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칩과 과학법(칩스법)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협의하고, 한·미 국가안보실(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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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사흘째인 4월 26일(이하 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확장억제(핵우산)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핵협의그룹(NCG·Nuclear Consultative Group)’을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발표했다(사진 1). 핵협의그룹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위협에 대응한 핵과 전략무기 운용 계획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대신, 핵무기를 탑재한 핵잠수함 등의 전략자산을 정기적으로 한반도 주변에 전개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칩과 과학법(칩스법)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협의하고, 한·미 국가안보실(NSC) 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기술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 기업 교류와 협력도 확대됐다. 4월 25일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윤 대통령을 비롯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퀄컴,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테슬라 등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사진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제 미래 7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미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배터리·로봇 등 첨단산업과 원전·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278억원)를, 미국 소재 기업인 코닝과 6개 첨단 기업 등이 34억달러(약 4조5257억원)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4월 26일 별도로 접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기가팩토리의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투자를 요청했다(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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