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가 되살린 악, 독일 나치 패배처럼 패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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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현대 러시아가 되살리고 있는 모든 오래된 악은 나치즘이 패배한 것처럼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나치 독일의 항복을 획득하고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멸망한 '전승기념일'을 맞이해 "그때 우리가 함께 악을 파괴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비슷한 악을 함께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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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현대 러시아가 되살리고 있는 모든 오래된 악은 나치즘이 패배한 것처럼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이 나치 독일의 항복을 획득하고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멸망한 '전승기념일'을 맞이해 "그때 우리가 함께 악을 파괴했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비슷한 악을 함께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침략과 합병, 점령과 추방"은 물론 "대향 살상과 고문"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승리, 즉 우크라이나와 자유세계의 승리에 의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2차 대전의 또다른 승전국인 러시아는 하루 늦은 5월9일 '승리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당시 이오시프 스탈린 소비에트연방 총리가 독일 항복 협상을 받은 시각이 9일 오전 0시43분이었기 때문이다.
소련 연방국이었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동일한 날짜에 전승을 기념해 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다른 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전승기념일 5월8일, 유럽의날 5월9일로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키이우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공격용 무인기(드론) 35대를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부 오데사 지역 한 창고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관계자 5명이 다쳤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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