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다수는 동양계 보면 中 연상" 美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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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직 아시아계의 이미지는 '중국'에 크게 잠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적 추적 연구(STAATUS)'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을 생각할 때 어떤 출신 국가가 떠오르는가'라는 질문에 6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안보 분야에 일자리를 얻어야 한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 중 4분의 1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는 그들 출신 국가에 더 충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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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日>韓 순서…아시아계 비중은 '과대평가'
4명 중 1명 "아시아계는 美보다 출신국에 충성"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에서 아직 아시아계의 이미지는 '중국'에 크게 잠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적 추적 연구(STAATUS)'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을 생각할 때 어떤 출신 국가가 떠오르는가'라는 질문에 6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31%로 일본(54%) 다음이었다. 베트남(22%), 필리핀(17%), 태국(16%), 인도(13%)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 조사에서 응답자 82%는 미국 내 아시아계 미국인 인구 비중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실제 비중은 약 7% 수준인데, 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78%는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특히 백인 미국인(84%)과 공화당(86%), 고령층(94%)에서 이런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3%는 중국이 군사적·국가안보적 위협이라고 봤고, 경제적 위협이라는 응답도 74%에 달했으며, 보건 관련 위협(44%), 문화적 위협(19%)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다만 응답자 79%는 '중국계' 시민 자체는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안보 분야에 일자리를 얻어야 한다는 응답도 87%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 중 4분의 1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는 그들 출신 국가에 더 충성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5명 중 1명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부분적으로 코로나19에 책임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서밴타를 통해 16세 이상 미국 거주자 52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9일부터 3월13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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