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원어스, 머릿 속 지워지지 않는 '이레이즈 미'

김진석 기자 2023. 5.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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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제목과 반대로 지워지지 않는 강렬함
원어스
금의환향이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원어스(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는 앨범명처럼 '피그말리온(PYGMALION)'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8일 오후 6시 발매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피그말리온'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는 공허함이 가득한 과거를 나타내듯 조용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전부 다 태워버릴 듯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원어스의 초창기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트에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강렬하고 비장하다.

'4세대 대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안무는 동작이 더 많아졌고 합은 더 잘 맞는다. 에너제틱한 군무에 비장한 각오를 더한 '칼각' 퍼포먼스는 무르익었다.

뮤직비디오는 웅장하다. 이번 곡의 대표 오브제인 조각상을 내세웠고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며 스케일 큰 뮤직비디오를 완성시켰다.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수록곡 '잇다 있다 잊었다'를 빼먹을 수 없다. 보는 즐거움을 앞세운 원어스의 완성도 높은 '듣는' 음악이다. 영화 속 찬란했던 우리를 떠오르게 하는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이레이즈 미'와 타이틀곡 자리를 겨룰 만한 곡이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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