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8개월 고민 지운 새로운 파격의 PYGMALION'[쇼케 종합]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행복했던, 잘 어울렸던, 팬호응이 좋았던 기존 우리 곡들을 돌아보고 만든 작품, 그만큼 완성도도 곡 간 유기성도 높다" 그룹 원어스(ONEUS)가 오케스트라-EDM 조합의 파격으로 자신들다운 정체성을 강조하며, 5인조 활동을 시작한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원어스 미니9집 'PYGMALION'(피그말리온)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ERASE ME'(이레이즈 미), 수록곡 '잇다 있다 잊었다' 등의 무대와 함께, 가수 허영지의 사회 아래 원어스의 컴백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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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PYGMALION'(피그말리온)은 전작 'MALUS'(말루스)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으로, 과거를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서겠다는 그룹의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앨범은 오케스트라-EDM 조합의 이모팝 장르 'ERASE ME'를 필두로 'Intro : LETHE', '잇다 있다 잊었다(Unforgettable)', 'ECHO', '반짝임 그 찰나의 널(Halley's Comet)' 등 5곡으로 구성된다.

건희와 이도, 서호는 "8개월만의 앨범컴백이자, 첫 5인체제 앨범이다. 기존의 모습을 깨고 간절히 바라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원어스로서 대중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영향력을 고민해 담았다"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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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곡 'ERASE ME' 무대는 감성적인 절제감 컬러를 바탕으로 원어스다운 트렌디한 음악적 도전들을 망라한 작품으로 보였다.

특히 서로의 간섭 없이 일렉사운드와 오케스트레이션의 대비에 이어, 이들이 화려하게 뒤섞이는 후렴의 EDM포인트는 원어스를 상징하는 러닝감과 절제감을 자연스럽게 비추는 듯 보였다.

또한 절제감 강조의 안무동작을 더한 대규모 에너제틱 군무는 콘셉추얼 분위기의 뮤비장면과 맞물려, 공허한 절과 화려한 후렴 사이의 감정을 아우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이는 감성록댄스 컬러감의 수록곡 '잇다 있다 잊었다'와 함께 이전의 다양한 매력들을 아울러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원어스의 이미지를 가늠케 한다.

건희와 시온은 "타이틀곡 'ERASE ME'는 오케스트라와 EDM을 아우르는 강약조절에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원래 후보곡 3곡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원어스 다운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도와 서호는 "뮤비촬영 중 관 안에 들어가있는 장면이나, 석고상과의 입맞춤 신 등 콘셉추얼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례적인 경험으로 미묘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마지막으로 원어스는 자체 최장인 8개월의 공백동안 고민해온 결과물인 이번 앨범의 완성도와 매력을 자신하며, 5인체제로서의 새로운 공감도전을 예고했다.

환웅과 이도는 "월드투어와 함께 앨범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멤버들과 행복했던, 잘 어울렸던, 팬호응이 좋았던 활동경험들을 살펴봤다. 그 고민의 결과물인만큼 완성도도 곡 간 유기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사진=RBW(알비더블유) 제공

이어 시온과 서호, 건희는 "5년차에 접어든 현재 돌이켜보면, 로드투킹덤 출연을 기점으로 저희의 퍼포감각이 한층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한 것 같다. 음원차트나 음악방송에서의 높은 성적을 목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무대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어스는 금일 오후 6시 새 앨범 'PYGMALION'(피그말리온)을 발표, 타이틀곡 'ERASE ME'(이레이즈 미)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