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시락이냐" 강릉산불 이재민들, 어버이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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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도시락을 받아 든 강릉 산불 이재민들이 허탈해했다.
강릉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대피소에서 급식을 담당해 온 강릉시자원봉사센터 분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대피소 폐쇄 이후 도시락업체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오다가 오늘부터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이게 도시락이냐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글과 함께 도시락 사진이 올라오며 강릉시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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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급식 도시락을 받아 든 강릉 산불 이재민들이 허탈해했다.
이재민들은 부실한 도시락을 받은 8일이 하필 어버이날이어서 더욱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재민들이 이날 점심으로 받은 도시락에는 흰쌀밥에 김치, 고추장아찌, 불고기가 담겼다.
4칸의 반찬 칸 가운데 1칸은 비었고 쌀밥과 된장국은 식은 상태였다.
이재민들은 도시락을 버리거나 수령하지 않고 굶었다.
이재민들은 지난 1일 강릉아레나 대피소가 폐쇄되면서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연수 시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연수원, 펜션(농어촌민박), 호텔 등지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강릉시는 대피소에서와 달리 단체 급식이 어려워지자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강릉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대피소에서 급식을 담당해 온 강릉시자원봉사센터 분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대피소 폐쇄 이후 도시락업체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오다가 오늘부터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서 도시락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어느 이재민은 "어머니들이 오늘 받은 도시락이 너무 부실해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젊은 사람들은 간식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들은 간식이 식사가 안 되는데 반찬까지도 비어 있고 오늘이 또 어버이날이어서 많이 섭섭해했다"고 전했다.
"이재민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이게 도시락이냐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글과 함께 도시락 사진이 올라오며 강릉시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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