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부담감 느낀 디펜딩 챔피언, 분당경영고 허유정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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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이겨내기에는 아직 어린 선수였다.
분당경영고는 8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고부 준결승에서 숙명여고에 65-69로 패했다.
대회 기간 팀 공격을 이끈 분당경영고 3학년 허유정은 숙명여고와 경기에서 29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분당경영고는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 예선에서 숙명여고에 42-8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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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배승열 기자] 부담을 이겨내기에는 아직 어린 선수였다.
분당경영고는 8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고부 준결승에서 숙명여고에 65-69로 패했다.
대회 기간 팀 공격을 이끈 분당경영고 3학년 허유정은 숙명여고와 경기에서 29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유정은 "주변의 기대와 응원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아쉬움의 눈시울을 붉혔다.
분당경영고는 지난 4월 협회장기 대회 예선에서 숙명여고에 42-85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설욕을 노리며 올해 3관왕에 도전에 나섰지만, 다시 한번 숙명여고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유정은 "협회장기에서 숙명여고에 크게 졌었다. 그런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박수호 선생님이 우리를 믿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했다. 결과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지금까지 대회를 준비하면서 푹 쉬지 못했다. 비록 이번 대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하루 이틀 재밌게 놀고 다시 열심히 운동하고 싶다. 전국체전 우승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3학년인 허유정은 현재 WKBL 도전과 대학 진학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고민 중이다"고 말한 허유정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진지하게 고민할 생각이었다. 3월 대회를 잘 마쳤지만 4월 대회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5월 대회에서 스스로 이런 단점을 줄이기 위해 보강 운동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준비했다.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미래를 이야기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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