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생 식비 겨우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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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생 식비가 3300원에 불과하고 교육과정도 취업보다 진학 위주로 운영돼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8일 광주시교육청 시정 질문에서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의 식비와 교육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또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용 발판으로 이용돼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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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생 식비가 3300원에 불과하고 교육과정도 취업보다 진학 위주로 운영돼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미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2)은 8일 광주시교육청 시정 질문에서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의 식비와 교육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일반고 3학년 재학생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중 보호자 동의와 학교장 추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임 의원은 "교육생 한 달 식비가 6만6000원으로 하루 3300원에 불과하다"며 "18~19세, 가장 식욕이 왕성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편의점 등에서 컵라면, 삼각김밥,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광주시의회에서 예결위 결산 검토보고를 통해 직업 위탁교육생들의 급식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음에도 올해 본예산이나 1차 추경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 일반고 직업과정 위탁교육이 취업보다 대학 진학용 발판으로 이용돼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 현황을 보면 2018년 교육 이수자 752명 중 취업자는 396명(52.7%), 진학 226명(30%), 군입대 등 기타가 130명(17.3%)이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업자는 18~25%에 불과한 반면 진학자는 46~62%까지 2~3배 증가했다.
위탁교육 참여 학생은 2016년 51개교 738명에서 2020년 54개교 612명, 2023년 51개교 488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임 의원은 "원 소속 학교에서 학생을 위탁교육 후 생활 지도와 진로 상담을 위한 정기적인 방문과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교육청 진로진학과에 위탁교육생 전담자를 둬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무상급식비 지원 지침을 개정해 위탁교육생의 급식비를 학교에서 위탁기관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급식비 3300원에 학교무상급식비 3760원을 추가하여 1인당 7060원의 급식비를 6월부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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