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배워라" 박은빈에 막말 김갑수 사과…"저격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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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64)가 배우 박은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을 비난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갑수는 8일 웹예능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은빈을 언급했다.
이어 김갑수는 "다수의 앞에서 감정 통제가 안 되는 건 미성숙하다는 것, 예의라는 이름 아래 과잉된 행동을 사회 전체가 받아들이는 건 예의가 아니란 것이 제 지론이었다"며 "박은빈이 대상 수상자로 눈물을 흘리며 말을 못 잇는 행동을 언급할 때 조롱하듯 얘기한 게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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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64)가 배우 박은빈의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을 비난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갑수는 8일 웹예능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박은빈을 언급했다. 앞서 김갑수는 일주일 전 매불쇼 방송에서도 박은빈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김갑수는 "(박은빈이) 대상에 호명되니까 30번 이상 꾸벅꾸벅 절하면서 나왔다. 그러다 자빠지고 (무대에) 나와서 엉엉 울고…"라며 "18세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 품격이란 게 있어야 한다. 송혜교한테 좀 배워라"고 박은빈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김갑수의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고, 일부 누리꾼은 "김갑수가 박은빈에게 막말을 한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매불쇼에서 재차 박은빈을 언급하며 "(지난 발언이) 그렇게 들렸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갑수는 "다수의 앞에서 감정 통제가 안 되는 건 미성숙하다는 것, 예의라는 이름 아래 과잉된 행동을 사회 전체가 받아들이는 건 예의가 아니란 것이 제 지론이었다"며 "박은빈이 대상 수상자로 눈물을 흘리며 말을 못 잇는 행동을 언급할 때 조롱하듯 얘기한 게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정 통제나 과잉 행동 등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발언이었다"며 "또 제가 잘못한 게 있는데, 박은빈의 수상 소감 내용이 좋았는데 그걸 잊어버린 거다.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저는) 저격할 마음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변호사 역을 소화해 호평받았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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