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커진 CJ제일제당, 1Q 영업익 42% 줄어...매출 7조712억원

박문수 2023. 5.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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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527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0%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11억원으로 1.3% 신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93억1700만원에 불과해 80.1% 줄었다.

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조7596억원, 영업이익은 21.0% 감소한 1340억원이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해 817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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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23년도 1·4분기 주요 실적(그래프 수치는 영업이익률, 단위: 억원). 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2527억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0%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11억원으로 1.3% 신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93억1700만원에 불과해 80.1% 줄었다.

CJ제일제당은 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 부진과 에너지 가격 및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수익성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택배·물류 자회사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1·4분기 영업이익은 1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감소했다. 매출은 2.1% 늘어난 4조4081억원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다. 식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조7596억원, 영업이익은 21.0% 감소한 1340억원이다. 국내 식품 사업의 매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의 경우 15% 신장해 영업이익은 50% 이상 늘었다.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미국 소비자의 '비비고' 수요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미국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채널 만두 매출이 46% 증가했다. 피자 매출도 28% 늘었다.

바이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해 8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9.4% 줄어 128억원에 불과했다. 국제 축산업계의 불황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료 첨가용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조미 소재와 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 사업 부문에서도 식품업계의 수요 정체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 매출은 16.0% 감소한 1천745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6566억원, 영업 손실이 467억원으로 집계됐다.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내 돼지 가격이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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