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액티브 ETF … 한달새 순자산 1.4조 껑충
타임폴리오 등 후발주자 선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외에 추가 수익을 노리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이 성과를 좌우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달 새 자금이 1조원 이상 몰려들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3일 17조748억원에서 이달 4일 18조4939억원으로 한 달 새 1조4000억원 이상 늘었다.
자산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연초 16% 수준에서 최근 20%까지 높아졌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상반기 내 액티브 ETF 시장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브 ETF는 비교 지수를 90% 이상 따르는 패시브형 ETF와 달리 70%까지만 지수를 따르고 나머지는 재량으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거래소에 상장된 액티브 ETF는 연초 108종에서 최근 123종까지 늘어났다. 지난 3월 출시된 ETF 중 3분의 1은 액티브였을 정도다.
최근 다양한 액티브 ETF가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에셋플러스운용 등 ETF 시장 후발주자로 꼽히는 운용사들이 수익률 측면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간 타임폴리오 K컬처액티브 ETF가 약 15%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영에이지액티브 ETF와 코리아플랫폼액티브 ETF도 최근 한 달 각각 4.4%, 3.9%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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