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中 제외 시장점유율 1위…2위 中CATL '맹추격'

김기훈 2023. 5. 8.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다만 중국의 CATL은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온 4위·삼성SDI 5위…K-배터리 3사 점유율 54%→49% 하락
전기차 배터리 시장 (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다만 중국의 CATL은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64.2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45.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38.8% 증가한 18.0GWh로 선두를 지켰다.

중국의 CATL은 작년 동기보다 무려 79.6% 증가한 15.6GWh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뒤쫓았다.

지난해 1분기 9.6%포인트였던 양사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3.6%포인트로 줄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작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1.9GWh로 3위를 유지했다.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중국 시장 제외)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기업인 SK온과 삼성SDI는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7.0GWh로 작년 동기보다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SDI는 작년 동기보다 54.4% 증가한 6.5GWh였다.

1분기 한국계 3사의 시장점유율은 49.0%로 작년 동기(54.0%)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29.3%에서 28.0%로, SK온은 15.2%에서 10.9%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삼성SDI의 점유율은 9.5%에서 10.1%로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을 포함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