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인천 복합시설 공사장서 60대 하청노동자 추락사

조해람 기자 2023. 5.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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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인천 복합시설 신축공사장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60대 하청노동자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이 회사가 시공하는 서울 성북구 건설현장에서도 지난달 하청노동자가 숨지는 재해가 일어났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노동부는 인천 검단지구 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A씨(63)가 8일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쯤 전기테이블 설치를 위해 기둥 사이 공간을 실측하던 중 4.5m 아래 지하1층으로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끝내 숨졌다.

노동부는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달 22일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서울 성북구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 공사장에서도 하청노동자 B씨(60)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B씨는 외벽 유리를 청소하던 중 비계 로프가 끊어지면서 1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현장 역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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