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이 드는 전자판정시스템이 부산오픈에 설치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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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챌린저 센터코트 전광판에는 인, 아웃을 둘러싼 선수와 심판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흔히 호크아이라고 알고있는 전자판정시스템(Electronic Line Call)이 센터코트에 설치되어 부산오픈을 찾는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부산오픈은 ELC 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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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홍주 기자] 부산오픈챌린저 센터코트 전광판에는 인, 아웃을 둘러싼 선수와 심판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흔히 호크아이라고 알고있는 전자판정시스템(Electronic Line Call)이 센터코트에 설치되어 부산오픈을 찾는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은 심판 콜이 자기 생각과 다를 경우 “챌린지”를 외치고, 곧바로 전광판에는 ELC가 판독한 인, 아웃이 방영된다.
초창기에는 ELC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코트 1면에만도 억대의 비용이 들어가서 챌린저대회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올해 부산오픈은 ELC 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하였다. 지난해 플라이스코프를 인수한 미국의 IMG아레나가 통 큰 결정을 내린 것.
ATP는 2025년부터 전 대회에 라이브 ELC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후발업체인 IMG아레나는 라이브 ELC 시스템을 시험 운용해볼 대회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IMG아레나는 국내의 서울오픈과 부산오픈에 제안을 했다. 부산오픈 측에서는 ELC 시스템을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수천만원의 비용을 절약하였을 뿐 아니라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IMG아레나는 라이브 ELC 시스템을 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윈윈 되는 협상이었다.
ELC시스템은 라인 엄파이어가 1차로 콜을 하고, 선수의 챌린지가 있을 경우에만 전자판정을 하는 것이고, 라이브 ELC시스템은 라인 엄파이어 없이 모든 라인 콜을 기계가 하는 것을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ELC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는 영국의 호크아이와 이탈리아의 크리오넷, 미국의 팍스텐과 IMG아레나가 있다.
테니스 코트에서 라인 엄파이어는 사라지고 라이브 ELC 시스템이 모든 콜을 하는 경우가 곧 도래한다. 기계가 사람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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