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남해안에 세계적 랜드마크 설치 절실"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 검토·정부 협의 촉구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8일 실국본부장 회의를 열고 남해안 랜드마크 설치 검토와 정부협의를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남해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를 마련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 랜드마크 설치를 위한 검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세계적 랜드마크 설치는 남해안 관광개발 사업이 이어지면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앞으로 도민 의견수렴를 거쳐 정부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환경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에서 통영, 남해 등 경남지역 10㎢ 정도를 해제하기로 한 상태로 박 도지사는 "경남도와 시·군이 함께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남해안 관광개발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개별사업과 관련한 공원구역 해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공원구역 해제와 함께 남해안에 세계적 랜드마크가 설치하면 남해안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박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는 행사 본연의 취지 실현은 물론 품격을 갖춘 행사가 될 수 있게 신중하게 기획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필수 불가결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취약계층 지원 등 대책을 검토하고 점검할 것도 주문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