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는 고향 친구 도우려고 150만원 기부한 중학생 축구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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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축구 선수가 결식 아동을 위해 성금을 꾸준히 기부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에는 광고 수익금 150만원을 '엄마의 밥상' 성금으로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도 '제34회 차범근축구상' 최우수 여자 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나눔을 실천해준 한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무대를 누비는 훌륭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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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골든일레븐’ 시즌1 출연해 성인 대표팀 선수들로부터 극찬 받은 유망주
중학생 축구 선수가 결식 아동을 위해 성금을 꾸준히 기부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전북 전주시는 울산 현대 청운중 2년에 재학 중인 한국희양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이하 ‘엄마의 밥상’) 후원금으로 15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엄마의 밥상’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날마다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2014년 10월 첫 시행 후 결식 아동·청소년의 아침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주 출신인 한양은 지난달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3년 연속) 및 최다 득점(14골)에 올라 받은 상금을 이번 선행에 쾌척했다.
한양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 희망을 나누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양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광고 수익금 150만원을 ‘엄마의 밥상’ 성금으로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도 ‘제34회 차범근축구상’ 최우수 여자 선수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나눔을 실천해준 한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 무대를 누비는 훌륭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한양은 tvN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축구 영재 선발 프로그램 ‘골든일레븐’ 시즌1(2020)에 출연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서 한 선수의 활약을 지켜본 이민아,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등 성인 대표팀 선수들이 극찬을 쏟아내기도 했었다.
당시 최종 베스트일레븐에 뽑힌 선수 중 홍일점이었던 한양은 2021년까지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 12세 이하(U-12)팀에서 남자 선수들과 훈련해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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