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마치고 금의환향… 원어스의 넘치는 자신감[종합]

김진석 기자 2023. 5.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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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많은 걸 보고 듣고 느끼고 온 덕분인지 달라졌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앨범 '피그말리온(PYGMAL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원어스(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는 앨범명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는 공허함이 가득한 과거를 나타내듯 조용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전부 다 태워버릴 듯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원어스의 초창기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트에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원어스
이들은 컴백 전 월드투어를 마쳤다. 이번 앨범의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원어스는 "세계 곳곳에 있는 '투문(팬덤명)'을 만날 수 있어 기뻤고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남미를 처음 갔는데 노래 뿐만 아니라 안무도 따라하고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겨주더라"며 "많은 곳에서 원어스를 기다려줌에 감사함을 느꼈다. 멤버들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지 고민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받은 에너지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고 말했다.

원어스는 그동안 빠른 컴백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왔다. 이번에는 투어 스케줄도 있었고 8개월만의 컴백. 멤버들은 "의미있는 기간을 지냈다. 다섯명으론 첫 앨범인데 대중에게 어떻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비장한 각오로 '칼각'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게 이번 앨범에서 '필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달이 '대전(大戰)'이 벌어지지 않겠냐만 특히 5월은 더 그렇다. 이 컴백 대전 속 원어스는 "많은 아티스트를 보며 배운다. 5월에 많은 아티스트가 컴백하는데 그 속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우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해 많은 사람들이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어스
6인조로 데뷔한 이들은 5인조로 재편됐다. 이번이 그 첫 단추. "다섯명이 보여주는 첫 앨범이다. 각자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끼리 '어떻게 하면 원어스를 잘 지켜나가고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애정이 많이 담겼다. 비장의 각오로 '이렇게까지 해보자'라는 큰 목표도 잡았다. 자신있게 준비한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원어스는 이번 앨범 성적 예측에 대해 "굉장히 잘 될 것이다. 그만큼 자신있다. 우리가 준비한거 가감없이 보여주겠다. 음악 방송이나 음원차트 1위 목표는 그동안 팬들을 위함이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결과보다 좋고 자랑스러운 앨범을 만들어 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발매는 8일 오후 6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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