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명품에 쏠린 눈 … 거래액 5배 '쑥'
에이블리서 2030에 인기
정통 명품 브랜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희소성이 있는 '신(新)명품'이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덕분에 백화점은 물론이고 패션 플랫폼에서도 신명품 강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신명품 인기 덕분에 지난달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카테고리는 지난해 5월 새로 생겼는데,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거래액이 론칭 당시보다 5.5배 성장했다는 것이다. 세대별 매출 비중은 20·30대가 72%에 달한다. 이 카테고리에는 아페쎄(A.P.C), 비비안웨스트우드, 가니, 하이, 자크뮈스 등이 들어와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을 살펴보면 꼼데가르송의 기본 와펜 반소매 티셔츠, 아페쎄의 로고 반소매 티셔츠를 비롯해 자크뮈스의 르 밤비노 토트 숄더백,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메이페어 바스 릴리프 펜던트 목걸이 실버 등이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가심비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정통 명품보다 낮은 가격에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 합리적 소비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가격이 수십만 원대인 만큼 온라인으로 상품 후기를 잘 살펴보고 할인을 적극 이용해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사전 검수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정품이 아니면 고객에게 300% 보상하는 책임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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