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보유주식 9억8천만원 팔아 가상화폐 투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60억 코인 보유' 의혹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 이체내역 등을 직접 공개하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8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2021년 1월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모두 처분해 9억8574만원으로 바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실명이 확인된 계좌가 아닌 경우에는 거래할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전혀 없다.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모든 거래를 실명계좌를 통해서 했기 때문에 '트래블룰(가상자산 거래실명제)' 시행 시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국내 대형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인증을 법 시행 몇 년 전부터, 해외거래소를 포함한 전자지갑 주소 등은 한두 달 전부터 자체적으로 규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대선 기간 전체 계좌에서 실물인 현금으로 인출된 것은 440만원에 불과하다"며 "일부에서 '트래블룰' 시행 전에 가상자산을 대거 인출해 현금화했고 대선 자금으로 사용된 것처럼 말을 지어내고 있는데, 황당무계한 소설을 아무런 근거 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 1000여만 원 규모"라며 "그 외에는 정치자금계좌를 제외한 예금 2625만원, 보장성 보험 5986만원, 증권계좌 3억 8733만원, 정치자금으로 마련한 지역구 사무실을 제외한 부동산 전세권 보증금 8억원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합산하면 실제 자신의 재산은 약 21억원 규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이 최대 60억원 상당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고 김 의원은 거래 내역을 공개겠다고 맞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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