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2023. 5. 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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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후보 7월께 선임될듯

KT가 '주주 추천' 방식의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8일 KT는 "KT 주식을 5월 8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뽑는 사외이사는 모두 7명이다. 주주 추천은 오는 16일 오후 1시까지 KT 본사 방문 접수와 등기우편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KT는 지난달 외부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뉴 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새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주주 목소리를 강화하는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 1인이 참여했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와 친분이 있거나 KT 전직 고위 임원 출신, 정권 낙하산 인사 등 KT 사외이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KT는 6월 말까지 신임 사외이사 7명을 선임하고 조속히 새 이사회를 구성해 새 대표 선정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절차가 혼란 없이 마무리되면 7월께 새 대표 후보자가 확정된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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