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42점에 막판 역전 3점포...세븐티식서스 귀중한 승리
제임스 하든(34), 조엘 엠비드(29)가 76점 합작으로 활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장 혈투 끝에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세븐티식서스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벌인 NBA(미 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7전 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116대115 신승을 거뒀다. 두 팀은 4쿼터까지 107-10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해결사는 하든. 연장 종료 19초 전, 113-115로 뒤지고 있을 때 하든이 오른쪽 코너에서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막판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29)가 외곽에서 던진 공이 림을 가르며 극적 버저비터가 터지는 듯했지만, 시간이 모두 지난 뒤 공이 손을 떠난 것으로 판정됐다. 앞서 1차전에서 이긴 후 2, 3차전에서 내리 졌던 세븐티식서스는 이날 승리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하든은 4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엠비드는 3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두 부문 두 자릿수)을 작성했다. 하든은 3점슛 6개를 꽂았고, 약 70%의 높은 야투 성공률(23개 중 16)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죽느냐, 아니면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엠비드는 자유투 15개를 던져 12개를 성공했는데, 승부가 1점 차로 갈리며 그의 침착함이 더욱 빛났다.
피닉스 선스도 서부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기츠에 129대124로 승리하며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선스의 케빈 듀랜트(35), 데빈 부커(27)가 나란히 3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부 다른 4강에선 LA 레이커스(2승)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승)에, 동부에선 마이애미 히트(2승)가 뉴욕 닉스(1승)에 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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