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5명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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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의 절반 이상은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5일간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을 꼽은 이들이 39.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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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올해 투자계획' 설문조사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의 절반 이상은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향후 투자 고려 대상으로는 아파트가 꼽혔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5일간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을 꼽은 이들이 39.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답한 셈이다.
이어 △예·적금(19.8%) △주식(16.1%) △유지(12.4%) △금(5.0%) 등의 응답이 나왔다. 예·적금 상품은 지난해보다 비해 오른 금리 영향으로 주식보다 비중이 컸다.
전체 응답자의 36.0%는 현재 재테크와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했고,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 없음'을 선택한 비율은 23.3%였다.
특히 20~30대는 현재 재테크·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한 비율이 19.6%로 낮았으나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4.5%로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한 상품은 '기존 아파트'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금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투자 예정인 응답자가 고려하는 상품도 '기존 아파트'가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3.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12.5%) 등 순이었다.
재테크와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의 52.1%는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선택했다. 또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8.3%)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개월 연속 동결된 가운데 올해 투자에 가장 영향이 있는 이슈는 금리 변동 여부"라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혀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는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와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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