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만들어지는 '해상발사장'…비밀은 '잭업바지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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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가 올해 연말 해상발사장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페리지와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 발사궤적 확보에 유리한 제주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민간 해상 발사장을 국내 최초로 건설,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페리지는 이날 행사에서 해상 발사장(선박) '세테시아 1(Cetacea 1)'의 건조 중인 사진과 완성된 3D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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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페리지)가 올해 연말 해상발사장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가능한 발사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페리지가 선택한 것은 이른바 ‘잭업바지선(Jackup Barge)’이다. 높낮이 조정이 가능한 잭킹시스템이 갖춰진 바지선을 말한다.
페리지는 8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스페이스 데이(Space Day)’ 행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제주연구원 양덕순 원장, 제주TP 문용석 원장, 대한원격탐사학회 김태정 학회장 등이 참석했고 민간 우주기업은 페리지·컨텍·아이옵스·SIIS가 같이 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우주 산업과 인재 육성, 민간 우주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이다.
페리지와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 발사궤적 확보에 유리한 제주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민간 해상 발사장을 국내 최초로 건설, 운영하기로 했다.
건립 예정인 페리지 제주발사센터에서 제주의 친환경 자원을 활용한 안전하고 지탱가능한 우주 개발을 실현할 예정이다.
페리지와 제주는 2021년 국내 최초 민간 우주발사체 ‘Blue Whale 0.1(BW-0.1)’을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발사한 이력이 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우주를 향한 젊은 엔지니어들의 꿈은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다”며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이 제주에서 미래세대가 내일을 향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리지는 이날 행사에서 해상 발사장(선박) ‘세테시아 1(Cetacea 1)’의 건조 중인 사진과 완성된 3D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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