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의 이색 봉사 …'미스터리 나눔버스'
급식·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이색 사회공헌활동 '미스터리 나눔버스'를 시작했다. '럭키백'을 구매해 랜덤 상품을 꺼내는 것처럼 이 버스에 탄 뒤에야 봉사활동의 목적지와 내용 등을 알게 돼 MZ세대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월부터 미스터리 나눔버스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임직원이 어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지 모른 채 버스가 출발하면서 목적지를 알게 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석자에게 호기심을 자극해 재미와 흥미를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미스터리 나눔버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 80%가 MZ세대로 이뤄진 젊은 조직인 만큼 봉사활동도 기존 틀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아동센터 문화 체험과 체육활동, 플로깅 등을 미스터리 나눔버스 활동으로 구성해 매달 임직원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서울 파크원 본사뿐 아니라 서울 마곡, 경기 과천, 충북 오창, 대전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여중이다. 지난 2월 미스터리 나눔버스에 탄 대전 사업장 직원들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아쿠아리움 투어를 진행했다. 또 마술쇼와 종이접기, 닥터피시 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파크원 본사와 과천, 마곡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작은 동식물의 서식처를 만드는 '비오톱 만들기'를 진행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은 3월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이다. 이 외에도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과 에어로켓 만들기, 독거노인 무료 급식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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