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 오르기
2023. 5. 8. 17:27
본선16강 ○ 박상진 7단 ● 박진솔 9단 초점1(1~12)
본선 24강전에서는 예선을 뚫고 올라온 사람들끼리 겨뤘다. 여덟 판 가운데 두 경기에서 한국 순위가 낮은 쪽이 이겼다. 47위 백홍석은 17위 이원영을 누르며 1986년생 동갑내기 허영호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2004년생 김범서가 선배 벽을 넘지 못하는 바람에 16강부터는 2001년생 박상진이 막내가 됐다. 24강을 넘은 안성준은 5월 한국 순위에서 네 계단 오르며 7위에 자리했다. 세계대회에서도 실력을 보여줬으니 중국에서 열린 1회 란커배에서 2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 안성준에게 막혀 24강에 머물렀어도 홍성지는 5월엔 10위로 올랐다. 한국 10강에 다시 들어가기까지 14년5개월이 걸렸다. 23위 박진솔은 2022년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그 덕에 이번 대회에서 예선에 나오지 않고도 본선 16강부터 뛴다.
두 사람은 바둑을 빨리 두는 편. 두고 싶은 수를 떠올리면 별로 망설이지 않고 둔다. 수를 빠르게 읽는 재주가 있는 한편 수를 깊게 읽는 것을 귀찮아 하기도 한다.
백8 한 칸으로 뛰자 흑9로 들여다봤다. <그림1> 흑1로 들어가는 것은 백8을 맞으니 바람직하지 않다. <그림2> 백1로 지키는 자세는 맥 빠진 느낌. 백12로 다가가 공격을 알린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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