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은 심각한 국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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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8일 국내 최초·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운송선사인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현대LNG해운을 소유한 사모펀드사가 해외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입 물량 상당량을 도맡아 국내로 들여오고 있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기업에 매각될 경우, 우리나라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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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8일 국내 최초·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운송선사인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현대LNG해운을 소유한 사모펀드사가 해외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입 물량 상당량을 도맡아 국내로 들여오고 있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기업에 매각될 경우, 우리나라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스 요금 인상으로 전 국민적 고통과 불만을 겪었던 것을 교훈 삼아 해외 매각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국내 최초 LNG 운송선사였던 현대LNG는 옛 현대상선(현 HMM)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분리되어 2014년 국내 사모펀드 소유가 됐다"며 "당시에도 정부는 LNG가 가지는 경제적·안보적 중요성을 고려해 선사의 해외 매각을 우려했고 결국 국내 매각이 진행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국가 경제 안정을 위해 사모펀드의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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