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 3만시간 봉사' 김영예 씨 가족, '적십자 봉사명문가' 영예

하채림 2023. 5.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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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8일 오후 중구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김영예(76)씨 가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2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한 이래 지역사회에서 30년간 총 2만4천여 시간 이웃돕기와 재해구호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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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 개최
'3代 3만시간 봉사' 김영예 씨 가족, '적십자 봉사명문가' 영예 (서울=연합뉴스) 8일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4층 앙리뒤낭홀에서 열린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2023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김영예 봉사원(가운데) 가족에게 봉사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3.5.8 [대한적십자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8일 오후 중구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제76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된 김영예(76)씨 가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2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한 이래 지역사회에서 30년간 총 2만4천여 시간 이웃돕기와 재해구호활동을 했다. 2007년에는 한적 대구 남구지구협의장을 지내며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기획해 형편이 어려운 이주민 가정의 결혼식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도왔다.

김씨의 영향으로 남편 석용원(79)씨도 2006년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해 최근까지 3천500여 시간을 봉사했다.

부부를 따라 적십자 봉사원으로 합류한 자녀 정엽(50)·혜선(47)씨, 며느리 채봉희(45)씨, 사위 박신홍(44)씨, 손자 건우(19)씨까지 3대 가족 7명의 봉사활동 시간을 모두 합치면 2만9천783시간에 달한다.

한적은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지역사회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이미경(대상) 봉사원 등 15명에게 '올해의 적십자 봉사원상'을 수여했다.

세계적십자의 날은 전 세계 192개국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적십자사연맹이 적십자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적십자운동 창시자 앙리 뒤낭의 생일인 5월 8일을 세계적십자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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