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 "창원 미군사격장, 시민안전 위해 전면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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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8일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미군사격장(Masan Range)에 대해 확장공사를 중단할 것이 아니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회 김지수 위원장을 포함해 창원시의원·당원 등 30명은 이날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팔용동 미군 사격장, 확장공사 '중단'이 아니라 '폐쇄'가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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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이현동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8일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미군사격장(Masan Range)에 대해 확장공사를 중단할 것이 아니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회 김지수 위원장을 포함해 창원시의원·당원 등 30명은 이날 오후 2시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팔용동 미군 사격장, 확장공사 ’중단‘이 아니라 ’폐쇄‘가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인근 주민과 지역사회의 반발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미군사격장 확장공사가 잠정 중단됐고, 국방부와 주한미군(미8군), 창원시는 추후 합리적 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 여기까지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주민 불안은 여전하다”며 “이 사격장에 승인돼 운용하는 총기의 종류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총기마다 사거리나 살상범위가 다 달라서 안전성·위험성을 판단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때문에 미군사격장 공사내용, 운용정보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승인 총기 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승인 총기는 M9/M11 권총, M16/M4 등 소총, M203 유탄발사기, M26/M500 샷건 등인데 가장 문제가 되는 총은 5.56㎜탄을 쓰는 M249기관총이다. 급속사격시 분당 200발까지 발사되고 유효사거리는 800~3600m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M249의 유효사거리는 팔용동 사격장을 중심으로 초등학교·파크골프장·종합병원·SM힐스테이트·사화공원은 물론 도계 명곡과 유니시티, 노블파크까지 이르는 거리”라며 그 어떤 정치·외교적 이해관계보다 시민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전면 폐쇄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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