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콘퍼런스리그 출전, 무관 끊을 기회"

김도용 기자 2023. 5. 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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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리빙 레전드(전설)' 해리 케인(30)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우승컵에 도전하겠다며 잔류를 암시했다.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무시할 수 없다. 콘퍼런스리그 참가는 토트넘의 15년 무관을 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해 우승하면 가치 있는 일이다"라며 참가 대회의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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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케인, 잔류 의지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리빙 레전드(전설)' 해리 케인(30)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우승컵에 도전하겠다며 잔류를 암시했다.

케인은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중요한 3경기가 남았다. 만약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하고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힘들었던 올 시즌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35라운드를 마친 토트넘은 17승6무12패(승점 57)로 6위를 마크 중이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와의 격차가 6점이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토트넘은 이제 6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두고 브라이튼(승점 55), 애스턴 빌라(승점 54)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7위로 시즌을 마치면 UEFA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케인은 "다음 시즌 토트넘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무시할 수 없다. 콘퍼런스리그 참가는 토트넘의 15년 무관을 끊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해 우승하면 가치 있는 일이다"라며 참가 대회의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하게 되면 무관을 끊어내고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발언에 인디펜던트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행보가 불투명한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은 케인은 13시즌 동안 432경기에 출전해 276골을 기록, 구단 역대 최다골을 달성했다.

케인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레전드지만 언제까지 그를 잡아둘지 장담할 수 없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EFL컵 우승 이후 15년 동안 단 1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프로 데뷔 후 단 1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케인에 대한 이적설은 매 이적시장마다 거론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올 시즌을 마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2024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케인이 아직까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였다.

하지만 케인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보이면서 동행이 이어질 가능성도 꽤 높아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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