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동 고교' 설문 결과…'공립학교 신설' 80.3% 찬성[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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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 4월 25일부터 열흘 간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 80.3%가 '공립학교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구는 주민 의견이 '공립고 신설'로 모임에 따라 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청과 업무협약(MOU) 체결 및 학교시설 설계, 착공 협의 등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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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 4월 25일부터 열흘 간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 80.3%가 ‘공립학교 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설문에는 흑석동 주민 6089명이 참여했다. 공립학교 신설에 80.3%이 찬성했고, 사립학교 신설 10.6%, 공립학교 이전 9.1%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는 2008년 9월 흑석뉴타운 지역 내 학교용지 결정 이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25조에 따라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 절차를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관악구의 공립고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서울교육청에서 기존 방침과는 달리 ‘학교 신설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구에 전달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신설 방향을 재검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교육청에서는 공립학교 신설 시 통상적인 학교부지 기부채납과는 달리, 학사 건축 비용까지 기부채납을 요청하고 있다. 구는 이에 흑석뉴타운 지역개발 부담금을 납부한 주민들에게 정책 변경과 관련된 사실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모으려는 목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은 성인 주민을 대상으로 QR코드, 현장방문, 팩스, 이메일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했다.
구는 주민 의견이 '공립고 신설'로 모임에 따라 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청과 업무협약(MOU) 체결 및 학교시설 설계, 착공 협의 등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공립고 신설 시 기존학교 통·폐합이 필요하고, 추가 건축비도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흑석동 공립교의 조속한 설립을 원하는 만큼, 교육청과 원만히 협의해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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