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 · 태영호 징계 회의 시작…"가급적 오늘 결론"

박찬범 기자 2023. 5.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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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후 4시쯤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두 최고위원도 윤리위원 앞에서 직접 소명하기 위해 당사를 찾았습니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충분한 소명을 듣고 가급적 빠른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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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절차 개시 밝히는 황정근 윤리위원장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여러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윤리위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후 4시쯤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두 최고위원도 윤리위원 앞에서 직접 소명하기 위해 당사를 찾았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당사에 들어가기 전 "우리 당에 제가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고위원직 사퇴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윤리위에 오기 전에 밝혔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성실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과 최근 녹취 유출 파문으로 징계 대상자가 됐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게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세 가지 사유로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회의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충분한 소명을 듣고 가급적 빠른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수준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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