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이민정, 女 투포환·200m ‘시즌 2관왕’

황선학 기자 2023. 5.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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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17m로 대회기록 1m38 경신…이, 대회 3연패 ‘무적 질주’
여중 800m 김정아·남고 장대높이뛰기 박재연도 금메달 획득
(왼쪽부터)①여자 일반부 투포환 시즌 2관왕 정유선. 안산시청 제공 ②여자 일반부 200m 3연패 이민정. 시흥시청 제공

 

안산시청의 정유선과 시흥시청의 이민정이 제5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여자 일반부 투포환과 200m에서 우승, 나란히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정유선은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일반부 투포환 4차 시기서 17m00을 던져 2년전 김우전(창원시청)이 작성한 15m62의 대회기록을 1m38㎝ 경신하며 ‘라이벌’ 이수정(서귀포시청·15m17)과 김유진(대전시청·14m86)에 크게 앞서 우승했다.

또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서 지난 시즌 8관왕 이민정은 120m 지점까지는 김소은(가평군청)에 뒤졌으나,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24초51을 기록해 김소은(24초58)과 이채현(경희대·24초97)을 제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400m 계주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이다.

이날 우승으로 정유선과 이민정은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3월)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민정은 우승 뒤 “예선전서 대퇴부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감독님이 결승전서 무리하지 말고 출발 후 포기해도 좋다고 했지만 예선서 (김)소은이에게 뒤졌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 포기할 것이라는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는데 우승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중부 5천m 경보에서는 지난달 춘계 중·고육상대회 3천m 경보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던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29분49초54로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28분23초76)와 이은솔(문경여중·28분52초79)에 앞서 우승 잰걸음을 했다.

한편, 여중부 800m 결승서는 김정아(가평중)가 2분19초21의 기록으로 신유희(군포 산본중·2분19초78)와 권나영(대구 경명여중·2분23초49)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서는 박재연(경기체고)이 4m20을 기록해 백정윤(부산체고)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했고 남중부와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서는 인천남중(오예준·최준혁·정예준·계준혁)과 경기체고(박상우·손호영·이민준·이지훈)가 각 45초31, 41초88로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고부 1천500m서는 한태건(경기체고)과 오준석(인천체고)이 각 4분01초71, 4분06초99로 2,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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