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 의혹’ 김남국 또 해명…국민의힘 윤리위 제소
[앵커]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김남국 의원을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공개하며 투명한 거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김 의원의 행위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윤리강령 위반이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단순한 가상화폐 소지가 아니라 그런 불투명한 자금 출처, 그리고 수상한 거래 흐름, 그런 신분에서 거액의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런 법안 발의에 참여한 점..."]
그러면서 김 의원에 대해 떳떳하면 거래 내역 일체를 공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다시 SNS에 입장문을 올려 반박했습니다.
특히 가상 자산을 대거 인출해 대선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3월부터 인출한 현금은 총 440만 원"이라며 "그 돈으로 대선을 치렀다는 거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 지도부를 직접 만나 해당 과정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도부는 당 차원의 공식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아마 본인으로부터 내용을, 지금 소명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 1천여만 원"이라며 가상화폐 이체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가상화폐 투자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한 사안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송화인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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