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울린 전세사기 일당 검거…금고엔 4억 돈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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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일대에서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30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30억 원 상당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4명 가운데, 주범 A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4억 원 상당입니다.
전세 사기 일당이 붙잡히면서 지난 3일 경매 개시일이었던 해당 건물에 대한 경매는 두 달 동안 유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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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일대에서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30억 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주범의 집에선 현금 뭉치, 수억 원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고를 열자 오만 원권 돈뭉치가 가득합니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30억 원 상당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 4명 가운데, 주범 A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4억 원 상당입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범행을 주도한 50대 A씨와 공인중개사 등 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A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금고에서 발견한 4억 원은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다가구주택 신축 건물을 사들인 뒤 세입자 37명으로부터 전세금 약 30억 원을 계약기간 종료 이후에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세입자들에게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선순위 임차인이니 안심해도 된다"며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한 세입자가 지난해 9월 건물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았다가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발각됐습니다.
피해 세입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전세 사기 일당이 붙잡히면서 지난 3일 경매 개시일이었던 해당 건물에 대한 경매는 두 달 동안 유예됐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화면제공 : 대전 대덕경찰서)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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