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 태영호 징계 수위 논의…두 최고위원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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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설화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의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이르면 오늘(8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인데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앞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게 표를 얻기 위한 거라는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사건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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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설화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의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이르면 오늘(8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국민의힘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지금 회의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중앙당 윤리위 회의는 1시간 전쯤 이곳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시작됐습니다.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인데요.
당사자 소명을 우선 들은 뒤 윤리위원들끼리 비공개 논의를 이어갈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례 등에 비춰볼 때 결론은 저녁 늦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앞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게 표를 얻기 위한 거라는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사건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또 최근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언급한 녹취 파일이 유출되면서 공천 개입 논란까지 번졌는데, 김기현 대표 요청에 따라 징계 사유로 올라갔습니다.
<앵커>
두 최고위원이 오늘 회의에서 어떤 내용의 소명을 했습니까?
<기자>
자숙 기간을 가져온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리위 출석에 앞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당에 부담을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주장에, 두 사람 일단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윤리위를 앞두고 정기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김기현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당 안팎에선 두 사람 모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어떤 결론이 나오든 정치권 파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위원양)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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