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7사단 장병들, 피흘리며 쓰러진 주민 구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7사단 장병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강원도 화천 육군 7사단 소속 군인들이 사고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주민을 구하고 구급대원들에게 현장과 사고자를 인계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사단 소속 김정은·박성근 대위, 김태훈 중사, 김성현 하사는 전날 오후 2시께 상서면 산양리에서 화천읍 방향으로 향하던 중 길가에 쓰러진 여성 A씨를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차량을 즉시 갓길에 대고 사륜 오토바이 옆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A씨를 산양리 여성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옮겼다.

이후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정리 등 후속조치를 취했고 119구급대를 도와 환자를 옮겼다. 경찰에겐 사고 상황을 설명한 후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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