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징계 논의‥김남국 윤리위 제소
[5시뉴스]
◀ 앵커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잇단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계좌 출금 내역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조금 전 오후 4시부터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진복 정무수석이 뭐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와 관련해서 전혀 그런 언급을 하신 적이 없다는 걸 오늘 다시 한번 제가 밝히겠습니다."
[김기윤 변호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당헌·당규 그다음에 국민들이 바라는 시각을 기준으로 심사를 할 생각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발언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 SNS에 민주당을 상대로 한 비속어 표현과 함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을 일으킨 발언이 심의 대상입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심사를 앞두고 오늘 오전 SNS에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는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오늘 밤늦게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세 6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가상화폐는 실명 계좌로만 거래했고, 지난 대선 기간 현금으로 인출한 것도 440만 원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9억 1천여만 원이라며, 계좌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SNS에서 과거 저렴한 운동화를 신고 다닌 것 등을 두고 '서민 코스프레'라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법에서 규정하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을 제소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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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81569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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