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중국 제외' 글로벌 1위 수성…中 업체 무서운 상승세

최경민 기자 2023. 5.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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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조사에서 점유율 28.0%로 1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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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그래픽=SNE리서치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조사에서 점유율 28.0%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29.3%의 점유율로 1위였다.

SK온은 10.9%, 삼성SDI는 10.1%로 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0%포인트(p) 하락한 49.0%였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2위는 중국의 CATL(24.4%),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18.5%)였다. 특히 CATL은 지난해(19.7%) 대비 급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79.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하여 볼보 'C40', 기아 '니로' 등의 판매 호조가 있었다"며 "향후 현대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E리서치는 점유율 1.7%를 기록한 BYD(비야디)에 대해서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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