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0~7%로 차등화

박주영 기자 2023. 5.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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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지역화폐 '동백전' 홍보 영상./부산시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지급률이 5%에서 가맹점 매출액별 0~7%로 바뀐다.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을 종전 단일 5%에서 가맹점 매출액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백전 캐시백은 매출액 10억원 이하(전체 가맹점의 93%) 가맹점에는 기본 5%에 2%를 더해 7%,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전체 가맹점의 4%) 가맹점은 지금처럼 5%, 매출액 3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전체 가맹점의 3%)은 캐시백을 지급하지 않는 0%로 차등해 지급된다.

대형 가맹점 숫자는 적지만 결제비중은 동백전 전체의 22%쯤 된다. 시 측은 “전체 가맹점의 93%(업체수 기준)에 해당하는 매출액 10억원 미만 영세·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 높이고 한정된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시는 가맹점별 차등 캐시백 지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동백전 앱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캐시백 지급을 받는 동백전 월간 한도는 30만원으로 종전과 같지만 동백전 개인 보유 한도는 2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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