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산 수산물 수입에도 위생증명서 전자 신고한다

강승지 기자 2023. 5.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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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등 수산물을 수입할 때 받는 종이 위생 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수산물에 대한 전자위생증명서 제출은 지난 2022년 6월 필리핀산 수산물에 처음 적용됐고 이번 노르웨이산에도 적용하면서 전체 수산물 수입 건수의 약 20.3%를 전자위생증명서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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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필리핀 이어…전체 수입 건수의 20% 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 노르웨이산 연어, 고등어 등 수산물을 수입할 때 받는 종이 위생 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 약정 체결에 따른 조치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성북구 소재 노르웨이 대사관저에서 '한-노르웨이 수산물 위생증명서 디지털 전환 기념식'을 가졌다.

이 약정은 국내로 수입되는 노르웨이산 수산물의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돼 지난 2021년 9월부터 시행됐다.

위생증명서는 수산물 위생 약정에 따라 수출국과 합의된 증명서로 수출할 때 마다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 명칭·소재지·등록번호 등을 확인·발급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노르웨이 식품안전청과 서로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올 4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수입 영업자는 수입신고 시 노르웨이에서 전송된 위생증명서번호를 조회하며 전자위생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에 입력하면 전자위생증명서가 첨부돼 간편하게 수입신고가 가능하다.

노르웨이 수산물은 수산물 수입국 중 중량 기준 3위 국가(건수 기준 2위)로 지난해 수입된 전체 수산물 수입량 121만7000톤(8만6000여건) 중 약 8만4000톤(1만5000여건)인 6.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는 국내 고등어 전체 수입량 5만8000톤 중 82.5%(4만8000톤, 1위), 연어 전체 수입량 7만2000톤 중 43.9%(3만2000톤,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산물 주요 수입국이다.

한편, 수산물에 대한 전자위생증명서 제출은 지난 2022년 6월 필리핀산 수산물에 처음 적용됐고 이번 노르웨이산에도 적용하면서 전체 수산물 수입 건수의 약 20.3%를 전자위생증명서로 받게 됐다.

오 처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영업자의 편의성은 향상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은 개선되고 증명서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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