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출석한 김재원·태영호 "성실히, 소상히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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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설화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오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은 8일 윤리위에 성실히 소상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태 최고위원도 "오늘 윤리위에 들어가서 지금 윤리위 징계 사유가 된 사안에 대해서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소상히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으며, 심의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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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 "尹정부에 큰 누 끼쳐 죄송스럽다"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각종 설화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오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은 8일 윤리위에 성실히 소상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윤리위 참석을 위해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맨 김 최고위원은 "성실하게 잘 소명해 윤리위 판단을 받겠다"며 "윤리위에서 세 가지 내용으로 소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징계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징계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므로 그런 문제를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징계 반대 서명의 절반은 당원이 아니라는 취지의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데 대해서는 "당원과 일반 국민이 서명을 한 것"이라며 "제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내용이 정확하게 당원과 국민이라고 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링크를 올렸는데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해서 그 부분은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태 최고위원도 "오늘 윤리위에 들어가서 지금 윤리위 징계 사유가 된 사안에 대해서 제 심정을 윤리위원들에게 소상히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 윤석열 정부에 제가 정말 큰 부담과 누를 끼친 데 대해서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녹취록 유출과 관련해서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관련해 전혀 언급한 적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밝히겠다"며 "제 모든 것을 걸고 (이 수석이) 발언하지 않았다는 걸 다시 한번 말하겠다"고 재차 해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있을 일을 가상해서 미리 제가 답변드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는 없다는 건가'라는 물음에는 "제가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윤리위 오기 전에 밝혔을 것"이라고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 발언 등으로 윤리위의 징계 심의 대상이 됐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라는 취지의 발언과 'JMS 민주당'이라는 글, 그리고 녹취 유출 의혹까지 윤리위 심사 대상에 올랐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으며, 심의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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