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Q 매출 6천억 육박...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사상 첫 4000억 돌파
셀트리온이 올 1분기에도 실적과 관련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선전한 영향이다. 고마진 제품인 램시마SC(피하주사)의 판매 호조세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이 30%를 돌파했다.
올 1분기 셀트리온은 사상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주도한 건 램시마SC다. 램시마SC는 작년 4분기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이 16.1%였으며, 현지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독일 32%, 프랑스 21%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측은 유럽시장에서의 성과가 향후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현재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10월 허가 획득이 목표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도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4분기 유럽시장에선 랩시마·램시마SC(점유율 60.6%) 외에도 트룩시마 21.6%, 허쥬마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 점유율은 오리지널의약품을 넘어섰다. 미국시장에서도 올 1분기 기준 램시마 31.4%, 트룩시마가 30%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허가를 준비 중이다. 또한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도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한다. 이를 위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다양한 신약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하고 자체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경구형 항체 치료제, 항암 바이러스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검토하는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가 및 글로벌 시장의 견고한 시장점유율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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