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아쉬움 전한 부커, “팀 전체가 요키치를 막으려 했으나...”

박종호 2023. 5.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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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의 활약은 덴버가 끝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요키치의 분전에도 덴버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요키치의 놀라운 활약에 상대 팀 선수들도 혀를 둘렀다.

경기 후 만난 데빈 부커(196cm, G)는 "요키치는 본인 득점도 잘한다. 거기에 상대 수비가 몰리면 그것을 잘 이용한다. 정말 막기 힘들다"라며 "우리 팀 전체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 매 포제션에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했다. 그는 원하면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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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의 활약은 덴버가 끝까지 추격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덴버 너겟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피닉스 선즈와 경기에서 124-129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시리즈 전적은 2대2가 됐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경기 중 가장 컸던 점수 차는 10점에 불과하다. 접전을 이어가며 엄청난 승부를 펼쳤다. 다만 덴버는 4쿼터에 랜드릿 샤멧(193cm, G)에게 내준 14점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니콜라 요키치(211cm, C)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개인 최다 득점인 53점을 올렸다. 득점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11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요키치의 활약은 빛바랬다.

요키치는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평소와 다르게 더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고 9점을 올렸다. 2쿼터 활약도 엄청났다. 시도한 슈팅 6개를 모두 성공하며 상대의 골밑을 지배했다. 평소와 다르게 패스보다는 본인 득점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반전에만 24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덴버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자 요키치는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상대가 골밑에서 요키치를 괴롭히자 외곽 슈팅까지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파훼했다. 3쿼터에도 10개의 슈팅을 시도해 6개나 성공했다. 혼자 18점을 몰아치며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4쿼터에는 상대 수비가 몰리자 패스를 통해 팀원들도 살려줬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다만 경기 막판 범한 드리블 실책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요키치의 분전에도 덴버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요키치의 놀라운 활약에 상대 팀 선수들도 혀를 둘렀다. 경기 후 만난 데빈 부커(196cm, G)는 “요키치는 본인 득점도 잘한다. 거기에 상대 수비가 몰리면 그것을 잘 이용한다. 정말 막기 힘들다”라며 “우리 팀 전체는 그를 괴롭히기 위해 매 포제션에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했다. 그는 원하면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감탄했다.

케빈 듀란트(206cm, F)도 “그는 정말 놀랍다.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를 모두 한다. 그가 두 번의 MVP에 뽑힌 이유다”라고 말했다.

요키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8점 13.1리바운드 9.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를 이끌고 있다. 특히 피닉스와 2라운드에서는 평균 36.5점 14리바운드 9.5어시스트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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