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복귀하자마자 떠난다…다음 시즌 또 '임대생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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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한 세르지뇨 데스트(22)가 올여름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시즌 또다시 '임대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데스트는 올여름 임대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와도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계획에 없다"며 "다음 시즌 임대 이적을 통해 우니온 베를린으로 합류하는 데 상당히 가까운 상태다. 시즌이 끝나면 공식화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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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한 세르지뇨 데스트(22)가 올여름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 시즌 또다시 '임대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니온 베를린(독일)으로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데스트는 올여름 임대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와도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계획에 없다"며 "다음 시즌 임대 이적을 통해 우니온 베를린으로 합류하는 데 상당히 가까운 상태다. 시즌이 끝나면 공식화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데스트는 지난해 9월 AC밀란으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당시 그는 '방출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전 경쟁을 펼치는 등 잔류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표명했지만, 사비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데다 급기야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반강제'로 쫓겨났다.
설움을 딛고 데스트는 AC밀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실제 그는 개막한 이래로 주로 교체로만 출전했고, 이내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를 잃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5.21분밖에 뛰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건 지난 1월이다.
데스트는 결국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완전 이적이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어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다시 복귀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미 사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던 터라 올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다시 임대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태다. 행선지는 우니온 베를린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데스트는 지난해 여름 임대를 떠날 당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지만, AC밀란이 더는 동행할 계획이 없어 시즌이 끝나는 대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라며 "우니온 베를린과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두 번째 임대 이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트는 지난 2020년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미국 출신의 풀백이다. 이적 첫 시즌부터 그는 공식전 44경기(3골·1도움)에 출전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이어 지난 시즌 초반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1월 사비 감독이 부임한 후부터 설 자리가 줄어들더니 결국 두 시즌 연속 임대를 떠나는 게 유력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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