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익 1504억…전년비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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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감소한 1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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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영토 확장 가속”
CJ제일제당이 내수 부진,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감소한 1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4조40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 소비 부진과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가 부담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다만 해외 식품 사업과 바이오, FNT(Food&Nutrition Tech) 부문의 고수익 스페셜티 사업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은 2조7596억 원(+5.8%)의 매출과 1340억 원(-21.0%)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15%)과 영업이익(+50%) 모두 크게 늘었다. 전체 식품 사업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확대됐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이 주력인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 8174억 원(-6.6%), 영업이익 128억 원(-89.4%)을 기록했다. 글로벌 축산 시장 불황이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데 따른 수요 부진으로 라이신 등 대형 제품 판매량이 줄고 판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조미소재, 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 사업 부문은 주요 거래처인 식품 및 조미료 업계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1745억 원(-16.0%)의 매출과 503억 원(-9.2%)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엔케어는 6566억 원(+4.8%)의 매출과 467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악화에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만두 등 글로벌 전략 품목(GSP)을 중심으로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차별화한 신제품 출시와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바이오·FNT사업부문은 스페셜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솔루션 라인업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혁신 제품 및 핵심 역량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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