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마친 日, 밀린 '매도'에 ↓…中 무역발표 기대감 ↑[Asia마감]

김하늬 기자 2023. 5. 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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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무역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우량주를 중심으로 1% 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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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가 큰 폭의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만8949.88로 장마감했다. AFP통신은 "도쿄증시가 미국 금융 부문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의 낙담으로 월요일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황금연휴 기간을 마친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은행 섹터는 1% 넘게 빠졌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은 "엔화 강세와 미국 은행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우위의 상황"이라며 "지난주 연휴로 3일부터 3거래일 휴장했던 도쿄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JP모건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 이슈 등 굵직한 상황에 대한 매도 우위 투심을 이날 따라잡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81% 오른 3395.00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0.47% 오른 1만5699.5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13% 오른 2만0276.32을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무역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치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우량주를 중심으로 1% 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4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엔 시장의 9월 금리인하 베팅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4월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비 5.5% 상승이 각각 예상됐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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